역사기행 26

길따라 맛따라(해남)

1) 금강저수지 둘레길 : 해남읍에 거주하는 사람이 주로 애용하는 1.7km의 금강저수지둘레길이다. 해촌서원, 출렁다리, 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깨끗하고 맑은 금강저수지를 왼쪽으로 끼고 도는 여름에도 시원한 길이다.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성에 차지 않으면 계곡을 따라 금강산 등산로 입구인 쉼터까지 다녀오면 얼추 한시간 정도 소요된다. 여름에도 수량이 풍부하고 시원한 계곡을 보며 걷는 길이며 경사가 심하지 않아 부담이 없다. 도심의 약수터는 오염되어 손씻는 용도로 변한지 오래이지만 이곳은 음용이 가능할 정도로 깨끗하다. 가) 접근성-양호 난이도-양호 주차장 -보통, 화장실- 보통 나) 맛집 : 해남 읍내에 계절음식 및 생선구이 백반집 이학식당(061-532-0203, 해남읍 북부순환로 83), 한정..

역사기행 2022.09.27

길따라 맛따라(영암)

1) 기찬묏길 : 천황사 주차장에서 월출산 자락을 따라 둘레길을 조성하였다. 하일라이트 구간은 산성대입구에서 용추폭포를 찍고 돌아오는 5km구간이다. 월출산의 영험한 기운을 받으면서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걷는 구간이다. 출발지점인 기체육공원과 회귀지점인 기찬랜드에 식당과 카페가 있어 별도의 준비없이 여유롭게 쉬었다 올수 있다. 기찬랜드에는 물놀이시설과 이색볼거리인 한국트로트가요센터(1층 한국트로트역사관, 2층 가수하춘화 기증품전시실)가 있다. 영암은 하춘화 아버지의 고향이다. 가) 평가 : 접근성 - 양호 , 난이도 - 보통, 화장실 - 양호, 주차장 - 양호 나) 맛집 : 기찬메밀국수 영암농협본점 - 메밀냉면, 밀면, 짜장면, 콩국수, 만두 등 메밀관련 요리를 싸고 맛있게 먹을수 있다(061- 473-..

역사기행 2022.07.12

길 따라 맛 따라(나주)

1) 금성산 숲체원 : 나주 금성산자락에 위치한 가는 길이 좁아 고생한 만큼 만족도도 높은 생태숲이다. 가는 길이 좁아 올라가는 길, 내려가는 길이 구분되어있다. 네비에 의지하지 말고 표지판대로 따라가야 한다. 한방향 진행이기 때문에 차는 숲체원 주차장으로 올라가고 금안제에서 부터 1Km 정도를 걸어올라가도 좋다. 맑은 공기와 진귀한 새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또 숲체원에서 시작하는 건강숲길이 1.7km가 이어진다. 숲체원에는 군데 군데 쉼터가 많고 숲놀이터, 계곡, 짚라인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숲체원 곳곳에 평상등 쉼터가 있어 돗자리를 깔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 좋다. 또 숲체원 건물내에는 찜질방 형식의 체험방이 있어 가족단위로 쉬어갈 수 있게 해놓았다. 가) 평가 : 접근성 - 나쁨 , 난이도..

역사기행 2022.05.25

길따라 맛따라(무안)

1) 홀통해변 : 다른 차박지와는 달리 마을사람이 무료로 차박지를 개방하였다. 평일임에도 차박하는 텐트들이 보인다. 시원한 송림사이에 주차를 하고 트렁크에 누우면 여름에도 이불을 덮어야할 만큼 시원하다. 멍을 때다가 책을 보다가지루하면 해변을 걷는다. 물이 빠져 갯뻘이 들어나면 고동, 게 등의 바다생물들이 보이며 멀리 낚지를 잡는 듯한 동네사람이 보인다. 시원한 시기에 모래사장을 걸어도 되고 아스팔트 도로를 걸어도 된다(차량통행이 드믐). 홀통선착장에는 횟집이 몇군데 있으며 횟감을 떠주기도 한다, 한적하게 가족단위로 쉬기 좋은 장소이다. 가) 평가 : 접근성 - 보통 , 난이도 - 쉬움, 화장실 - 양호 주차장 - 양호 나) 맛집 : 아젤리아 커피 - 수제돈가스, 커피를 파는 오션뷰맛집이다(무안군 현경면..

역사기행 2022.04.25

길따라 맛따라(고흥 섬여행)

- 전남 고흥 1) 완도 금당도 공산 : 금당도는 행정구역상 완도에 속하지만 교통편은 고흥에서 더 가깝다. 고흥 연홍도미술관 앞에서 보면 연홍도의 배경이 되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바위섬이 있는데 이 섬이 금당도이다. 금당도를 제대로 구경하려면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거금대교를 건너 유람선 선착장에서 금당8경을 구경하는 유람선을 타야하나 현재는 코로나로 중단상태이다. 문의 결과, 이후에도 운행계획은 없다고 한다. 배는 녹동항을 출발하여 거금도 우도항을 경유하여 금당도, 금일도로 가는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우도항에서 배를 탔다. 11:45분에 출발하여 금당도 울포항에 12:00에 도착(15분)한다. 단, 돌아오는 배는 금당도에서 15:25분 우도행 배를 타야만 하기 때문에 3시간 25분의 여유가 있다. ..

역사기행 2022.04.21

길따라 맛따라(담양)

1) 장성편백숲트레킹길 : 담양군 대전면과 장성군 북하면의 경계이며, 광주에서 백양사를 넘어가는 고개정상에서 트레킹길이 시작된다. 이름에서와 같이 편백숲이 주종을 이루는 임도길이며 최근에는 백일홍을 심어 경관을 조성하였다. 쭉쭉뻗은 편백숲때문에 조망감은 제한되었지만 군데군데 정자가 있어 가족끼리 쉬어가기 좋다. 장성 쪽 큰골까지 왕복 3.2km정도로 빠른 걸음으로 1시간이 소요되며 짧다고 생각되면 담양쪽 만남재를 다녀와도 된다. 양쪽 시간은 얼추 비슷하다. 고개에서 병풍산 정상까지는 최단코스로 2.3km이다 가) 평가 : 접근성 - 양호 , 난이도 - 쉬움, 화장실 - 양호 주차장 - 양호 나) 맛집 : 고개 정상부근 가건물에서 국수나 간단한 요깃거리를 파는 곳이 세군데 있다. 그리고 한재골 입구에는 분..

역사기행 2022.04.01

길 따라 맛따라(화순)

- 전남 화순 1) 너릿재옛길 : 너릿재는 광주광역시 동구와 화순군 화순읍을 잇는 해발 240m의 고개로 예전에는 중요한 교통요충지였으나 1971년 너릿재터널이 완공되면서 화순사람의 역사와 애환이 깃든 옛길로 물러앉았다. 구전에 의하면 옛날 깊고 험한 너릿재를 넘던 사람들이 산적들에게 죽임을 당해 판, 즉 널에 실려 너릿너릿 내려온다고해서 너릿재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를 증명하듯 화순에서 너릿재 정상까지 이어지는 2km의 비포장 길은 승용차 두대가 교행할 정도로 넓고 2012년 명품숲길로 지정이 되었다. 가을에는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고 겨울에도 완만한 경사로 순백의 겨울숲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하늘이 보이지 않는 울창한 숲길덕분에 여름에는 시원하며 비가와도 옷이 젖지않을 정도로 우중의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역사기행 2022.03.28

"탐관오리의 양대산맥" 백낙신, 조병갑의 길을 따라

o 백낙신 1814년 수군첨절제사를 지낸 아버지 백형수와 어머니 전주 이씨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44세에 전라좌수사에 임명되어 백성을 착취하다 조정에 보고되어 처벌받지만 47세 때 다시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임명되어 진주목사 홍병원과 결탁한다. 이들은 착취방법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다. 장부를 조작하여 막대한 환곡을 거둬들일 뿐만 아니라 개간지에도 과세를 하여 세곡을 빼돌렸는데 1년이 채 안돼 모여진 재물이 미곡 15,000석에 달했다. 민심이 폭발한 계기는 역대 진주목사들이 빼돌린 28,000석과 우병영에 밀린 환곡과군포 4,000석을 일시에 부과하기로 한 것이었다. 이에 몰락한 양반 유계춘 등이 진주 백성 8만명을 모아 농민군을 조직한 후 일제히 봉기하였다. 여기엔 아전을 제외한 포졸들까지 봉기..

역사기행 2021.08.02

"소통으로 존경받은 마지막 암행어사" 영재 이건창의 길을 따라

1852년(철종3년) 강화도에서 이조참판 이상학의 아들로 태어났다. 조부 충정공 이시원으로 부터 충과 문학을 바탕으로 한 家學의 가르침을 받았다. 조부 이시원은 병인양요때 도망치기 바쁜 관리의 모습을 보고 국록을 먹었던 사람으로 후세에 부끄럽지 않아야한다면서 자결을 한다. 이러한 대쪽같은 성품을 어려서부터 이어받아 영재는 천성이 강직하여 부정을 보면 추호도 용납하지 않았다. 대인관계에서도 양보가 없어 자기 소신대로 대처하였다. 15세에 별시문과에 최연소 과거급제하였으나 너무 어린나이어서 등용이 보류되고 19세에 비로서 홍문관직에 나갔다. 20세에 충청도 암행어사가 되어 실세 충청감사 조병식의 비리를 낱낱이 들쳤으나 도리어 모함을 받아 함경도로 유배를 간다. 그 후 벼슬에는 별 뜻이 없었으나 임금의 친서에..

역사기행 2021.08.01

"기네스북에 오를.. 조선 최초" 교산 허균의 길을 따라

1569년 선조2년 강릉에서 초당 허엽의 세째아들로 태어났다. 형제로 허성, 허봉, 누이 허난설헌이 있는데 이들 모두 시와 문장에 탁월한 재능이 있어 당대에도 '허씨 5문장'으로 불렸다. 그러나 모두 순탄치 않은 삶을 살고 단명하였다. 28세에 문과 중시에 장원급제하여 29세에 황해도도사(관찰사의 참모)가 되었다. 이 때 서울 기생을 끌어들여 방탕한 생활을 했다는 이유로 파직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파직 6번 유배 3번의 기록을 세운다. 38세에 삼척부사 재임시 승복을 입고 제를 지냈다는 이유로 부임 두달만에 탄핵당한다. 이에 '파직소식을 듣고 짓다'라는 시에서 예교로 어찌 자유를 구속하리오 / 잘 되고 못되는 건 정에 맡길 뿐 / 그대들은 법에 따르라 / 나는 나 스스로 나의 삶을 살아가리라 / 라고 ..

역사기행 202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