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기행

길따라 맛따라(담양)

김성완의 블로그 2022. 4. 1. 18:35

1) 장성편백숲트레킹길 : 담양군 대전면과 장성군 북하면의 경계이며, 광주에서 백양사를 넘어가는 고개정상에서 트레킹길이 시작된다. 이름에서와 같이 편백숲이 주종을 이루는 임도길이며 최근에는 백일홍을 심어 경관을 조성하였다.  쭉쭉뻗은 편백숲때문에 조망감은 제한되었지만 군데군데 정자가 있어 가족끼리 쉬어가기 좋다. 장성 쪽 큰골까지 왕복 3.2km정도로 빠른 걸음으로 1시간이 소요되며 짧다고 생각되면 담양쪽 만남재를 다녀와도 된다. 양쪽 시간은 얼추 비슷하다. 고개에서 병풍산 정상까지는 최단코스로 2.3km이다

    가) 평가 : 접근성 - 양호 , 난이도 - 쉬움,  화장실 - 양호 주차장 - 양호 

    나) 맛집 : 고개 정상부근 가건물에서 국수나 간단한 요깃거리를 파는 곳이 세군데 있다. 그리고 한재골 입구에는 분위기 좋은식당, 카페들이 많이 있다. 

   한재골농원우렁추어탕 :  우렁과 무청시래기가 많이 들어가 있고 돌솥밥으로 밥을 해준다. (전화 061-383-8070 대전면 병풍로 395)

 

2) 추월산 용마루 3길 : 추월산 가는 길인 담양군 용면 도림마을 주차장에서 추월산 주차장까지의 6.1km구간이다. 오른쪽 담양호를 끼고 금성산성을 바라보며 걷는 임도이다. 넓고 평탄한 길이 좋다면 무심정(2.7km)까지 찍고 되돌아오길 추천한다. 무심정에서 바라보는 담양호의 전경은 평화롭기 그지없어 정자이름 그대이다.

 용마루데크길이 물을 가까이 바라보며 걷는 길이라면 이길은 멀찍감치 담양호를 바라보며 걷는 평일에는 사람이 거의 없는 한적한 비포장길이다. 느낌은 장성호의 남도백리길과 느낌이 비슷하다.

   가) 평가 : 접근성 - 보통 , 난이도 - 쉬움,  화장실 - 없음 주차장 - 양호 

   나) 맛집 : 빙어철에 추월산 주차장 근처 식당에서 파는 빙어튀김은 별미로 추천할 만하다.
3) 관방제림 : 홍수때 담양읍을 관통하는 담양천변을 보호하기 위한 숲으로 천연기념물 366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인조26년에 해마다 홍수로 피해를 당하자 담양부사 성이성이 제방을 쌓은 뒤 이를 오래 보존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다. 철종5년에는 부사 황종림이  연간 3만여명을 동원해 제방과 숲을 다시 정비했고 이후에도 부임한 관리들이 사재를 털어 관방제림을 관리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느티나무, 푸조나무, 팽나무, 벚나무 등 15종의 활엽수 320그루가 자라고 있다. 

왕복 2.4km에 달하는 400여년이 가까운 기괴한 모습의 팽나무, 푸조나무, 개서어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형성하고 있으며 시원한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끝과 시작지점에 메타세콰어어 길과 죽녹원이 있으니 연계하여 다녀와도 좋다.

    가) 평가 : 접근성 - 양호 , 난이도 - 쉬움,  화장실 - 양호 주차장 - 양호 

    나) 맛집 : 관방제림 입구에 국수의 거리가 있다.

4) 광주호 호수생태원누리길 : 광주호를 광주구간 수변길을 데크로 연결한 왕복 3.6km(1시간 30분)구간이다.  시원한 호수길이긴 하나 햇빛을 가릴 수 없어 선선한 저녁에 석양을 보며 걷길 추천한다. 멀리 수양버들 군락지를 바라보며 걷는 길이 일품이다.

    가) 평가 : 접근성 - 양호 , 난이도 - 쉬움,  화장실 - 양호 주차장 - 양호(무등산생태탐방원) 

    나) 맛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