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교양

직장인의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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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는 고유의 냄새를 발산합니다. 사람에게서도 여러 가지 냄새를 느낄 수 있습니다. 화장품 냄새라든가 민족간의 체질에서 풍기는 것은 사람에 따라서는 역겨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데 이것은 누구를 막론하고 다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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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게서도 향기가 납니다. 그것은 바로 교양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교양
있는 사람을 따르고 좋아하는 것입니다. 교양 없는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은
혐오감입니다. 주는 것이 없이 밉살스럽고 상종하기가 싫어지는 것입니다.

 

 교양이란 삶의 기초입니다. 대학에 들어가면 먼저 교양과목부터 배우게 됩니다.
이렇게 기초를 다져놓고 전공과목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 사회가 올바르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교양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교양이란 마음의 바탕을 이루는 상태에서 언어와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사향은 종이에
싸두어도 그 향기가 멀리 가듯 교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옛부터 교양으로 사람 됨됨이를
평가합니다.

 

 교양 있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은 된 사람이다'하곤 합니다. 된사람이란 완성된
사람이란 뜻이고 난 사람보다 된 사람이 으뜸입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사람이 되지 않으면
언제 누구에게 피해를 입힐는지 모릅니다. 잘난 사람도 사람이 되지 않으면 언제 누구에게
피해를 입힐는지 모릅니다.

 

 잘난 사람은 잘난 것만 내세워 안하무인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하나 둘 적이 생기고 삼녀초가가 되어 버립니다. 상승기류를 타다가 어느새 벼랑으로 떨어지는
많은 사람들은 바로 교양이란 바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바쁜 세상에 어디 교양 챙기게 됐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급하다고 말을 거꾸로 타고 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전에는 외국에 처음 나가는 사람은
너나 없이 소양교육을 받았습니다.

 

 자칫 망신을 당할까 본인도 모르게 큰 실수를 저지를 수가 있는 것을 사전에
배움으로써 올바른 여행을 하도록 하는데 참뜻이 있습니다. 한국어사전 편찬회에서 엮은
대국어사전에 '교양'의 뜻이 나옵니다. 가르치어 기름, 사회생활에서 이루어지는 품행,
학식을 배워 닦은 수양. 그런데 우리가 사회에서 주로 쌓는 것은 품행입니다.

 

 예로부터 우리는 살아가는데 품행을 으뜸으로 삼아왔습니다. 학교에서 상을 받을 때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방정하기에-'하는 말을 꼭 씁니다. 아무리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품행이 올바르지 않으면 상을 받지 못함을 기억합니다. 품행이 올바르지 못한 사람을 보면
'저 인간은 사람되기 글렀어'라고 말합니다. 이 세상은 사람이 사는 세상이고 보면 교양 없는
사람은 결국 이 세상에 살 자격이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교양 있는 사람은 언제나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결코 제멋대로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들고 훈훈한 가슴과 가슴이
교감하도록 합니다. 결코 자기만을 내세우려고 하지 않고 상대방을 높여주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사람이 됩니다. 교양 있는 사람은 온화한 표정을 짓습니다. 온화한 표정은 강력한
자석처럼 사람을 끌어들입니다. 미사려구나 어떤 웅변보다 높은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바로 교양입니다. 교양이 없는 사람은 그때 그때 좋고 나쁨이 얼굴에 금방 나타나지만 교양
있는 사람은 쉽게 그것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이사회가 건전사회인가 불건전 사회인가를 가름하는 방법 중에 국민의교양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보면 안다고 '앤드류 카네기'는 말하고 있습니다. 방송은 교양프로와
오락프로로 나눠지는데 재미있기야 물론 오락프로이지만 그러나 교양프로가 있으므로서
공익성을 나타낼 수 있는 것입니다. 주간지는 오락 지입니다. 여기서 배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번 보고 쓰레기통에 넣어도 아까울 게 없습니다.

 

 한번뿐인 삶 남에게 존경받고 살아봅시다. 남에게 인정받으면서 훈훈한 마음으로
살아봅시다. 그것은 스스로를 갈고 닦아 교양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