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업/농업인교육

소비자신뢰지수

김성완의 블로그 2010. 7. 31. 18:27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올 연말 경기(景氣)가 가장 좋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OECD의 6월 기업신뢰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각각 101.2, 103.5를 기록, 조사 대상 회원국 중 최고치를 보였다.

기업인과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업신뢰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는 6개월 뒤 기업 경기와 소비 경기를 전망한 지표로 기준점인 100보다 높을수록 경기전망이 밝다는 뜻이다. 기업신뢰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100을 넘었다. 회원국 평균은 94.7이었으며, 터키(98.1), 미국(96.5) 정도만이 평균을 웃돌았다. 우리나라의 소비자신뢰지수도 OECD 평균(96.9)보다 6.6포인트 높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 분석 자료에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지만, 재정지출 및 세제지원 효과를 제외한 민간의 자생적인 회복력은 아직 미흡하다”며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될 때까지 당분간 (재정 등의) 확장적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2009.7.31.(김정훈 기자)>에서 발췌


소비자신뢰지수(CCI)는 소비자의 경기 및 경제활동에 대한 평가와 전망, 의도 등을 지수화한 것으로 일반 통계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소비자의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태도 등을 반영하고 있다.

소비자신뢰지수를 통해 소비자의 소비심리 및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가 심리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함께 경기선행지표로서 경제 정책 수립의 참고자료 및 경기 동향에 대한 판단, 예측지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소비자신뢰지수로는 미국의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있으며,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은 매월 및 매분기 소비자 동향조사를 통해 소비자심리지수(CSI: Consumer Sentiment Index)를 작성하고 있다.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현재 및 6개월 후의 경제, 고용 상황과 6개월 후 총가계 수입에 대한 설문조사(5000명)를 종합해 현재 상황지수와 기대지수 및 모든 항목을 종합한 소비자신뢰지수를 매월 발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5% 이상 변화하면 경제 상황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지수의 상승은 소비자 구입 행태 등 경제 상황과 전망의 개선을, 지수의 하락은 악화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CSI)는 경기에 대한 판단과 전망, 소비지출 계획 및 향후 자산가치 전망 등을 설문조사(2200명)를 통해 종합하여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소비심리가 개선됨을 나타낸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양적 통계가 포착하기 힘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질적 통계로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조사가 간편하여 경제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하는 미국의 2009년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 주요 업종의 경기 동향과 전망, 기업 경영의 문제점 등을 파악하여 기업의 경영계획 및 경기대응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이용하는 지표이다. 다른 경기 관련 자료와 달리 기업가의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요소가 반영된다는 특징이 있으며, 조사에서 발표까지의 일정이 짧기 때문에 속보성이라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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