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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을 세계로”… 우리 먹을거리의 향연

김성완의 블로그 2010. 11. 22. 13:27

“한식을 세계로”… 우리 먹을거리의 향연
 

  ‘코리아푸드엑스포 2010’ 행사에 참석한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앞줄 왼쪽부터),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하영제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등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주흥 기자

코리아푸드엑스포 2010…역대 최대규모 … 국내외 612개 업체 한자리에…15만명 다녀가

‘코리아푸드엑스포(Korea Food Expo) 2010’이 ‘식품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힘’이라는 주제로 18~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15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이번 행사는 식품산업의 비즈니스성을 강조한 전시회 및 바이어상담회, 일반인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이벤트, 한식과 우리 전통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회의 등이 개최돼 산업체와 일반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녹색성장대전, 국산 우수한약재 홍보,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 등 그동안 품목별로 추진됐던 12개 소규모 홍보행사를 통합해 진행,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주제전시관의 경우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U-Food 시스템 등 녹색식생활과 식품의 안전성을 비롯해 맞춤형 식단을 제공해 주는 가상체험공간과 저탄소 녹색기술, 전국 종가음식 등 식품의 문화아이콘을 보여 주는 생명·경제·문화가치구역으로 구성돼 식품산업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가치를 보여 줬다.

해외 20여개국을 포함한 국내외 612개 업체에서 1,700여개의 부스를 차려 놓은 비즈니스관에서는 무역상담과 해외 우수바이어 50명과의 1대 1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또 지방자치단체 및 가공식품업체들이 참여하는 ‘쌀 박람회·농수축산전’ ‘막걸리 엑스포’ ‘조리기계전’ 등도 열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 이외에 일반 관람객 등이 보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렸다. 4색 음식 테마교실, 요리 시연회, 대한민국 떡명장·가양주 주인(酒人) 선발대회 등과 어린이들이 과일에서 직접 DNA를 추출해 칵테일 만들기, 매운맛 달인 찾기, 떡 만들기 체험 등이 인기를 얻었다.

행사장을 찾은 한선희씨(서울 노원구 하계동)는 “우리 식품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승인 기자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