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목욕 상식

잘못된 목욕 상식

여름이 다가오면서 땀을 흘리는 일이 많아졌다.
아침 저녁 샤워가 일반화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여름엔 몸에 물을 끼얹는 일이 잦아진다.

목욕전 물마셔야 노폐물 배출
여성은 가슴밑까지 물담가야

정성남 노바피부과 원장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되는 목욕을 제대로 하는 것도

건강의 첫 걸음이라며

 "잘못된 목욕 상식은 피부를 망치고 몸매를 망친다”고 경고한다.

 

 

◆목욕 후에 마시는 물이 좋다? 

     더운 목욕을 끝내고 시원하게 냉수를 들이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사실 물은 목욕하기 전에 마셔 주는 것이 좋다.

     목욕을 하기 전에 마시는 물은 목욕 중에 흘리는 땀과 함께

     피부 깊숙이 들어있는 노폐물이 빠져 나올 수 있게 도와 준다.

 

◆뜨거운 물에 피곤을 푼다?

    목욕이 피곤을 풀고 긴장을 이완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사실 뜨거운 물은 목욕물로 적당하지 않다.

    너무 뜨거우면 피부 건조증을 유발하기 쉽다.

    이는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로서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얼룩지기 전까지만 열기를 즐기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35~40℃의 물, 겨울에는 38~42℃의 물이 가장 적당하다.

 

◆두피를 건강하게 하려면 찬물로 머리를 감아라?

    지나치게 차가운 물로 머리를 감는 것은 좋지 않다.

    두피에 스트레스를 줄 뿐만 아니라 때를 빼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머리를 감는 물은 기분 좋게 따뜻한 38℃에서 40℃ 정도의 온도가 가장 좋다.

    샴푸는 머리에 직접 묻히지 말고 손바닥에 덜어 내어

 

   양손으로 비벼서 거품을 낸 후 모발에 묻히는 것이 좋다.

 

◆목욕물은 푹 잠기게끔 받는 것이 좋다?

    영화 속에서 목욕물을 넘치도록 받아 몸을 담그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가슴 밑까지만 받아 몸을 담그는 것이 좋다.

    이는 특히 여성에게 해당되는 말인데, 여성의 아름다움을 지켜 주는 가슴은

    더운물에서는 잘 늘어지고 한번 쳐지기 시작하면 탄력성을 회복하기 힘들다.

    하반신만 물에 잠기게 하는 반신욕도 추천할 만한 목욕법이다.

 

류지호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은
"목욕 타월로 때를 밀 때도 박박 밀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평생 때를 밀지 않고도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부드럽게 쓰다듬어야 한다”고 했다.

때를 밀고 난 후에는 보습제나 피부 오일을

듬뿍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