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송편죽·수박껍질 요리·어묵 …자투리음식의 화려한 ‘변신’

김성완의 블로그 2010. 11. 8. 13:42

송편죽·수박껍질 요리·어묵 …자투리음식의 화려한 ‘변신’
 

  <위>송편죽 <아래>수박 껍질 요리

환경부, 레시피 공모 … 다양한 아이디어 ‘눈길’

송편은 죽으로 만들고, 수박 껍질은 깍두기·채나물·냉채로 변신한다.

환경부가 최근 개최한 ‘자투리음식 활용 그린레시피 공모전’ 수상작품들은 가정에서 남은 음식이나 식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상을 받은 ‘오곡영양 가득 송편죽’은 추석 때 남은 송편을 갈아서 아주 손쉽게, 재료비를 따로 들이지 않고 만들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혔다.

‘수박 껍질 요리’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수박 껍질을 이용해 깍두기·채나물·냉채·된장 등을 만드는 레시피(요리법)로 제시했으며, ‘홈메이드 어묵’은 냉장고 속에 숨어 있는 각종 채소와 해물로 맛있는 어묵을 만들었다는 점을 평가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명절음식을 이용한 나물잡채와 고기쌈, 자투리 견과류로 만든 누룽지 강정, 명절음식으로 만드는 감자믹스 전케이크 등 5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박미자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총 339점이 출품됐는데 실용성이 높은 작품이 많아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레시피는 책자로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인 기자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