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업/농업인교육

우리 축산물 이야기 (닭-다리살)

김성완의 블로그 2010. 10. 13. 14:49

다리살 | 단단한 육질, 쫄깃한 질감과 특유의 감칠맛 온 국민이 가장 즐겨 먹는 우두머리 부위

 

 

사위사랑은 ‘닭다리사랑’
신혼 초에 처가를 찾으면 첫 상에 오르는 씨암탉, 그 중에서도닭다리는곧장모사랑이었다‘. 사위사랑은장모’라는 말처럼 군침도는 큼지막한 닭다리를 척 뜯어서 사위 손에 들려주는 맛이 없으면 왠지 허전했다. 집안의 큰 재산으로 매일 계란을 낳아주고 새끼를 기르는 씨암닭을 아낌없이 잡아 사랑하는 딸과 백년해로 하라는 의미로 가장 먹음직한 닭다리를 사위에게 준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닭다리는 운동을 많이 하는 부위여서 육질이 단단하고 질감이 쫄깃하다. 탄력도 좋아서 특유의 감칠맛도 특별한데, 지방교잡도좋아성장기어린이와청소년들에겐영양만점이다.‘ 계구우후(鷄口牛後)’라했다. 닭의 주둥이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는 뜻으로, 큰 집단의 말석보다는 작은 집단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말이다.
흔히 사극을 보면 산채의 도적은 물론 전장의 장수들이 연회를 할 때 우두머리는 어김없이 닭다리를 뜯고 있다. 한 손엔 술잔, 한 손엔 닭다리를 들고 있으면 그때만큼은 세상 그 무엇도 부러울것이 없었다.

다리살의 특징
1) 부위 위치 | 날개 밑족의 다리 전체
2) 생산수율 | 32.9% (도계 1.5kg 기준 490g 내외)
3) 주요 특징 |
닭발을 제외한 다리부위로 회홍색에 지방교잡이 좋다.
운동량이 많아 육색이 짙어 적육으로 불린다.
다리살(정육)과 북채로 구분되며 힘줄로 인해 질긴듯
감칠맛이좋다.
4) 쓰임새 | 구이, 튀김, 탕, 조림, 산적, 바비큐, 전골, 커틀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