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을수록 입안 가득 고소한 홍두깨살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는 속담은 많이 쓰지만 정작 홍두깨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 모른다. 다듬잇감을 감는 데 쓰이는 굵고 둥그런 모양의 긴 나무봉을 말한다. 그 모양대로인 홍두깨살은 고기의 결이 거칠면서 단단하여 육포와장조림에 많이 쓰인다.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지금도 폐백상에 빠지지 않는 육포는 조상의 슬기와 혼이 담겨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이다.
쇠고기를 얇게 저미어서 말린 육포는 지금은 대중화되어 웬만한 구멍가게에서도 팔지만 과거에는 궁중의 연회상이나 사대부가의 교자상에 오르던 귀한 음식이었다. 어릴 때 어른들의 술상에서 쇠고기 육포를 한점 얻어먹어 본 사람이라면 씹을수록 입안에 고이는 그 고소한 맛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슬그머니 한 점 더 집어 먹으려고 하면 어머니의 날카로운 손이‘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날아온다.
최근에는 홍두깨살이 육회로도 대중화되었는데, 이 역시 씹는 맛이 좋기 때문이다.
홍두깨살의 특징
1) 부위 위치 뒷다리위 엉덩이 안쪽
2) 마리당 생산량 3.2kg
3) 주요 특징 연한 진홍색으로 결이 다소 거칠고 질기다.
모양이 좋고 섬유질 방향이 일정하다.
씹는 맛이 좋고 육즙이 진하다.
4) 쓰임새 장조림, 육회, 육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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