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한글 표준말 바로알기』
◈ 나뭇군(×) / 나무꾼(○)
"꾼"은 어떤 일을 직업적,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접미사이다.
이러한 접미사는 종래에는 "군(나뭇군)"과 "꾼(심부름꾼)" 등으로 쓰여와 많이 혼동되는 분야이다.
새 맞춤법에서는 이것을 "꾼"으로 통일하였다.
'빛깔', '뒤꿈치', '겸연쩍다' 등도 같은 차원에서 된소리 표기를 인정한 것이다.
※ 맞춤법 규정 54항 『된소리 표기』
◈ 꺼꾸로(×) / 거꾸로(○)
규정에는 없지만 자주 헷갈리는 것으로 된소리 표기를 인정한다.
굳굳하게(×) / 꿋꿋하게(○)도 마찬가지다.
◈ 안밖(×) / 안팎(○)
옛말에서 'ㅎ'곡용어 이었던 '머리,살,수,암,안' 등에 다른단어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합성어 중에서,
〔ㅎ〕음이 첨가되어 발음되는 단어는 소리나는대로 거센소리로 적는다.
예)머리카락, 살코기, 암캐, 수탉
※ 맞춤법 규정 31항 〔거센소리〕
◈ 숫놈(×) / 수놈(○)
①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한다. 예) 수꿩, 수나사, 수소
② '수' 뒤에서 나는 거센소리를 인정한다. 예) 수캉아지, 수퇘지, 수평아리
③ '수' 뒤에서 거센소리가 나지 않는 경우 및 'ㄴ'음이 첨가되는 다음의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표기한다. 다음 세 개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예) 숫쥐, 숫양, 숫염소
※ 표준어규정 7항
◈ 아뭏든(×) / 아무튼(○)
'아무렇다', '아무렇고', '아무렇든(지)' 처럼 'ㅎ'이 어간의 끝소리로 굳어진 것은 받침으로 적으나
독립적인 별개의 단어로 익어버린 말은 발음대로 적는다.
예) 아무튼, 하여튼
※ 맞춤법규정 40항
◈ 멋장이(×) / 멋쟁이(○)
기술자에게는 '-장이', 그 외에는 '-쟁이'가 붙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직업을 나타내는 경우 '장이'로 한 것은 '-쟁이'로 할 경우 어감이 안 좋은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예) 미장이, 땜장이, 멋쟁이, 담쟁이덩굴
※ 표준어규정 9항 〔'ㅣ' 모음 역행동화〕
◈ 백분률(×) / 백분율(○)
'율'로 쓰는 것은 모음이나 'ㄴ'받침 뒤에 국한되므로 백분율, 사고율, 실패율 등으로 쓰고 'ㄴ'받침을
제외한 받침있는 명사 다음에는 '~률'은 붙여 황금률, 취업률, 합격률 등으로 쓴다.
※ 맞춤법규정 10. 11. 12항 〔두음법칙〕
◈ 하므로써(×) / 함으로써(○)
'-으로써'는 조사이므로 앞에는 늘 체언류나 명사형이 와야 한다. 곧 '추진함으로(써)' 등과 같이
되며 '수단·방법' 을 나타내는 말이다.
'∼ 므로'는 하므로, 되므로 등과 같이 어간에 붙는 어미로 그 뒤에는 '-써'가 붙을 수 없으며,
∼이니까 / ∼이기때문에와 같은 '까닭'을 나타낸다.
예) 외환위기로 인해 회사가 어려워지므로 경비를 아껴야 한다.
기술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인다.
◈ ∼으로서(○) / ∼으로써(○)
'-서'가 '-써'로 발음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자주 틀리는 것들이다. 그러나 두 조사는 쓰임새가
다르다. '으로서'는 '새내기로서'에서 보듯 자격을 나타내고, '으로써'는 '망치로써' 등과 같이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낸다.
공통점이라면 둘 다 '∼서'와 '∼써'가 대부분의 경우에서 생략이 가능하다.
그리고 또 다른 차이라면 '으로서'는 '새내기로서의'와 같이 '의'결합이 가능하나,
'으로써'는 '의'결합이 가능하지 않다.
예) 주민대표로서 참석하였다
동지애로(써) 결속한다
◈ -런지 (×) / 는지 (○)
'는지'라는 어미를 발음상 '런지'로 혼동하는 경우다. 이는 과거 회상을 나타내는 '던지'와 선택을
나타내는 '든지'를 혼동하는 경우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준다. '얼마나 잘 되었는지'가 '되었런지'가
안 되듯 '될는지'가 '될런지'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 촛점(×) / 초점(焦點)(○)
두 개의 명사가 결합되어 하나의 명사를 이룰 경우 때에 따라 '사잇소리' 현상이 발생되는데
이의 표기에 혼란스러운 경우가 의외로 많다.
다음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ㅅ'을 넣지 않는다.
◎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 또는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에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
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것
예) 귓밥, 나뭇가지, 냇가, 찻집, 전셋집, 햇수
② 뒷말의 첫소리 'ㄴ,ㅁ'앞에서 'ㄴ'소리가 덧붙여 발음되거나 'ㄴ'소리가 두 개 겹쳐서 발음될 때
예) 아랫니, 잇몸, 나뭇잎, 제삿날, 예삿일
◎ 두음절로 된 다음 6개 한자어를 제외하고는 'ㅅ'을 넣지 않는다.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즉 內科, 次數, 焦點, 齒科 등은 내과, 차수, 초점, 치과로 써야한다.
※ 맞춤법 규정 30항 〔사잇소리와 합성어〕
◈ 더우기(×) / 더욱이(○)
맞춤법은 부사에 '-이'가 붙어서 뜻을 더하는 경우에는 그 원형을 밝히어 적도록 하고 있다.
'더욱이'라는 부사는 '그 위에 더욱 더'의 뜻을 가진 말로 그 원형을 살려 적어야 한다.
예) 더욱이, 일찍이, 오뚝이, 생긋이
※ 맞춤법규정 25항 『어근의 구별』
◈ 가던지 오던지(×) / 가든지 오든지(○)
' -던'은 지난일을 나타내는 형태이며, '-든'은 내용을 가리지 않는 뜻을 표시하는 형태이다.
예) 그 집이 크던지 작던지 생각이 안난다.
많든(지) 적든(지) 관계 없다.
※ 맞춤법 규정 56항
◈ 이것은 책이요(×) / 이것은 책이오(○)
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 '-오'가 '-요'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오'로 적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옷이오' 처럼 연결어미에서는 '이요'로 적는다.
※ 맞춤법 규정 15항
◈ 가까와(×) / 가까워(○)
이른바 모음조화 규칙으로 인해 혼동되는 경우이다. 이 규칙에 따르면 '괴로와, 가까와'가 맞지만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괴로워,가까워'를 더 많이 사용하므로 현실 발음대로 한 것이다.
다만 '돕-, 곱-'과 같은 단음절 어간에 어미 '-어'가 결합되어 '와'로 소리 나는 것은
'도와', '고와' 등과 같이 '-와'로 적는다.
※ 맞춤법 규정 18항
◈ 읍니다(×) / 습니다(○)
이전 맞춤법에서는 경우에 따라 '읍니다'와 '습니다'를 구별하여 썼다.
그러나 지금은 널리 쓰이는 한 형태만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에 따라 무조건 '-습니다'로 쓴다.
그런데 '있음', '없음'을 '있슴', '없슴'으로 쓰는 것은 착각이다. 명사형 어미는 '슴'이 될 수 없고
'-음'이기 때문이다.
◈ 번번히(×) / 번번이(○)
위와 같은 혼동은 접미사 '히', '이'가 발음이 비숫해서 생긴다.
부사의 끝 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소리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 '이'로만 나는 것 → '이'로 적음
깨끗이, 느굿이, 따뜻이, 반듯이, 가까이
○ '히'로만 나는 것 → '히'로 적음
극히, 속히, 엄격히
○ '이, 히'로 나는 것 → '히'로 적음
솔직히, 가만히, 각별히, 상당히, 조용히
※ 맞춤법 규정 51항
◈ 돋자리(×) / 돗자리(○)
실제 발음은 'ㄷ'으로 나는데 표기는 'ㅅ'으로 함으로 해서 혼동되는 경우이다.
물론 그렇다고 'ㅅ'으로 표기해야 하는 문법적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관습에
따라 'ㅅ'으로 적는 것이다.
예) 덧저거니, 돗자리, 사뭇, 뭇(象)
※ 맞춤법 규정 7항 ['ㄷ'소리 받침]
◈ 않 할래(×) / 안 할래(○)
부정부사인 '안'을 '않'으로 혼동하는 경우이다. '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라는 것을 명심하면 혼란은 없을 것이다.
"변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문장에서 '않으면'은 아니하면의, '안'은 아니의 준말로 사용된 것이다.
◈ 시월(十月) 및 초파일(初八日)
十月, 初八日은 시월, 초파일로 표기한다.
이는 넓은 의미의 활음조(발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현상이다.
◈ 삭월세(×) / 사글세(○)
삭월세(朔月貰)를 표준어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원에서 멀어진 형태로 굳어져서 널리쓰이는 것을 표준어로 삼는 경우로서, 사글세 만을 표준어로
삼고 있다.
강낭콩(←강남콩), 고삿(←고샅), 냄비(←남비)의 경우도 같다.
※ 표준어 규정 5항
◈ 돐(×) / 돌(○)
'돌'은 생일, '돐'은 한글반포 500돐' 처럼 주기의 의미로 써 왔었다.
그러나 그러한 구분이 얼마간 인위적인 데다가 불필요하여 '돌'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따라서 항상 '돌잔치', '축 돌'로 표기하여야 한다.
※ 표준어 규정 6항
◈ 부주(×) 사둔(×) 삼춘(×)
현실적으로 널리 쓰이는 형태이나, 이들은 어원을 의식하는 경향이 커서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은
경우이다.
부조(扶助), 사돈(査頓), 삼촌(三寸)이 표준어이다.
※ 표준어 규정 8항
◈ 신출나기(×) / 신출내기(○)
'ㅣ' 역행 동화 현상에 의한 발음을 표준어로 인정하는 드문 경우이다.
시골내기, 풋내기, 동댕이 치다 등이 그 예이다.
※ 표준어 규정 9항
◈ 괴퍅하다(×) / 괴팍하다(○)
모음이 단순화한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 경우이다.
미루나무(←미류나무), 여느(←여늬), 으레(←으례), 케케묶다(←켸켸묶다) 등도 같다.
※ 표준어 규정 10항
◈ 윗어른(×) / 웃어른(○)
'웃∼, 위∼, 윗∼’의 사용은 매우 혼란스러울 수 있다.
다음의 세가지 원칙에 따르면 혼동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위-'라 한다.
예) 위짝, 위채, 위층, 위쪽
○ '아래,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으로 표기한다.
예) 웃어른, 웃돈
○ 나머지는 윗으로 적는다.
예) 윗니, 윗도리, 윗몸, 윗자리
※ 표준어 규정 11항
◈ 마추다(×) / 맞추다(○)
'주문(注文)하다'란 뚯의 단어는 '마추다'로, '맞게하다'란 뜻의 단어는 '맞추다'로 쓰던 것인데, 지금은
두가지 경우에 모두 맞추다로 적는다.
예) 입을 맞춘다, 양복을 맞춘다
◈ 기타의 틀리기 쉬운 말
○ 오뚜기(×) / 오뚝이(O) ○ 상치(×) / 상추(O)
○ 소고기(O) / 쇠고기(O) ○ 문귀(×) / 문구(文句)(O)
○ 우뢰(×) / 우레(O) ○ 무우생채(×) / 무생채(O)
○ 천정 (×) / 천장(O) ○ 꼭뚝각시(×) / 꼭두각시(O)
○ 봉숭화 (×) / 봉숭아(O) ○ 계시판 (×) / 게시판(揭示板)(O)
○ 재털이 (×) / 재떨이(O) ○ 개피(×) / 개비 (O)
◈ 한글자음 읽기
우리말 기본 자모를 제대로 읽지 못한다면 정말로 큰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혼동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ㄱ은 기역, ㅋ은 키윽으로 읽으며, ㅅ은 시읏이
아니라 시옷이며, ㄷ은 디귿이라 읽지만, ㅌ은 티긑이 아니라 티읕이라 읽어야 한다.
◈ 가려서 써야하는 말
∼마는 / 시골이지마는 인구밀도가 높다
∼만은 / 너만은 잘 될 것이다
띄다 / 편지를 띄우다
띠다 / 푸른빛을 띤 초원
일체(一切) / 안주 일체 무료 (명사)
일절(一切) / 촌지는 일절 받지 않습니다 (부사)
빛 / 가로등 빛이 뿌옇다
볕 / 햇볕에 오곡이 익는다
거치다 / 영월을 거쳐 왔다
걷히다 / 세금이 잘 걷힌다
느리다 / 진도가 느리다
늘이다 / 바지 길이를 늘인다
늘리다 / 수출량을 더 늘린다
닫히다 / 문이 저절로 닫혔다
닫치다 / 문을 힘껏 닫쳤다 (힘차게 닫다)
마치다 / 일과를 마친다
맞히다 / 과녁을 맞힌다
바치다 / 제물을 바친다
받치다 / 우산을 받치고 간다
받히다 / 쇠뿔에 받혔다
반드시 / 그는 반드시 온다
반둣이 / 선을 반둣이 그어라
부딪치다 / 차와 차가 마주 부딪쳤다 (충돌)
부딪히다 / 자전거에 부딪혔다 (피동)
부치다 / 편지를 부친다. 회의에 부치다
붙이다 / 흥정을 붙인다
안치다 / 밥을 안치다
앉히다 / 자리에 앉히다
어름 / 산 어름에 숯막들이 있었다
얼음 / 얼음이 얼다
가늠하다 / 향후 추이를 가늠할 수 있다
가름하다 / 일과 놀이를 가름하다 (구별하다)
갈음하다 / 인사에 갈음하다
너머 / 산너머에 있는 마을
넘어 / 산을 넘어 들로 나아갔다
시간 / 밥먹는 시간은 30분이다 (어느 때부터 어느 때까지의 '사이')
기각 / 출발 시각은 아홉시이다 (시간대 위의 한 '점')
'알면보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에 음식냄새가 밸때~~ (0) | 2010.09.13 |
---|---|
고속도로 무상견인 서비스 (0) | 2010.09.13 |
알아두면 편해요~~ (0) | 2010.09.13 |
에너지 절약하는 5가지 방법 (0) | 2010.09.13 |
행운을 가져다 주는 풍수상식 (0) | 2010.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