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모조모

우유가 철결핍성 빈혈유발 ?(1)

김성완의 블로그 2010. 7. 31. 00:30

ㅇ 소아 빈혈은 아기의 두뇌발달을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학습능력에

    도 큰 영향을 주고, 신경학적 이상도 초래하여 행동장애 및 발달장

    애를 나타내기도 함

    - 또한 집중력이 부족해져 자극에 대한 반응이 느려지는 등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는 소아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중요 질환 임

    - 우유 반대론자들은 우유가 철결핍성 빈혈의 원인중의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음, 우유에는 100ml 당 1mg이 채 안되는(우유 0.01

        - 0.20mg,  모유 0.03 - 0.36mg) 철분이 들어있음, 우유의 다

        른 성분이 철분과 결합되어 결과적으로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는

        논리임, 따라서 우유를 먹는 아기들은 철분 보충을 위해 하루에

        약 2.5리터의 우유를 마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

 

ㅇ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

     - 우선 일반우유 100ml에는 약 0.05mg(모유 0.03mg)의 철분이

        함유되어 있음

     - 생후 1세 유아에게 하루에 필요한 철분이 8mg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부족한 양임

     - 그러나 우유에는 소량의 철분을 효과적으로 흡수.이용할 수 있

        도록 도와주는 락토페린과 CPP(카제인 포스포펩티드)도 함께

        들어 있음

     - 철분은 이들 성분과 결합되어 흡수되는데, 그렇지 못한 철분은

        결국 변으로 배설이 됨

     - 게다가 아기들 전용의 조제분유에는 별도의 철분이 첨거되어 있

        어서 6개월 미만의 아기가 단지 분유를 먹기 때문에 철결핍

        성 빈혈에 걸리리라는 것은 억측임

 

ㅇ 물론 모유의 철분이 더욱 양질이기 때문에 우유 보다 흡수율이 더

    좋기는 함

     - 그러나 모유 자체에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유를 먹일 때도 주의가 요망됨

     - 병원에 가보면 아기에게 가장 좋다는 모유 수유를 계속 해왔음

        에도 불구하고, 생후 7개월 이상된  아기가 느닷없이 철결핍성

        빈혈 판정을 받아 당황하는 엄마들을 종종 만갈 수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