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난해보다 35% 증가 …재해보상 실질도움 확산
올해 제주지역의 콩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수가 크게 늘어났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는 최근 콩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해 490농가에 비해 35%가량 늘어난 660농가가 가입했고, 보험료도 지난해 5억1,800만원에서 올해는 5,100만원이 증가한 5억6,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농협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농가들 사이에서 보험 가입의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던 지난해의 경우 보험에 가입한 490농가 가운데 200농가가 보상을 받는 등 콩 재해보험이 많은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박종만 제주농협 상호금융보험팀장은 “보험 가입을 희망해도 예산이 모자라 가입을 못한 농가도 상당할 정도”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농가의 관심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주=강영식 기자 river@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