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먹으면 피부가 고와진다?
고구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458㎎%) 성분이 특히 많다. 칼륨성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나트륨과 경쟁적으로 작용하여 체외로 나트륨이 다량 배출된다. 또한 비타민 B(B1 0.11㎎, B2 0.05㎎)와 C(21㎎)도 많은데, 비타민 C는 조리과정을 거쳐도 70 ~ 80%가 남는다는 장점이 있다. 노란색이 진한 고구마에는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 카로틴(6㎍)이 많아서 비타민 A의 함량이 높다. 고구마에는 섬유질(0.8g) 뿐만 아니라 수지(樹脂) 성분이 들어 있어 배설을 촉진 시킨다. 생고구마를 자르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이것이 수지 배당체인 얄라핀 성분이다. 고구마를 먹으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것은 이처럼 고구마에 통변을 원활히 해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고구마 100g에는 약 23g의 당질이 함유되어 있다. 고구마를 구우면 효소가 녹말을 당질화 시켜 단맛을 내게 되는데 60℃에서 가장 잘 분해된다. 따라서 불이 세지 않은 화로나 흙 속에서 간접적으로 열을 전달하면 60℃ 가량의 온도를 오래 유지하고 수분 증발도 적절하게 이루어져 단맛이 우수한 군 고구마를 얻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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