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레저

걷기 운동’ 관절엔 최고 보약…자전거타기·수영 등도 좋아

김성완의 블로그 2010. 11. 5. 11:10

걷기 운동’ 관절엔 최고 보약…자전거타기·수영 등도 좋아
 

관절염은 생명에는 지장을 주지 않지만 가장 고통스런 질병으로 꼽힌다. 관절 사이의 뼈와 뼈의 마찰을 줄여 주는 연골이 망가진 탓에 움직일 때마다 뻑뻑한 느낌이 들거나 참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심할 경우 관절 주위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발열과 체중감소 및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관절염은 적당히 운동하지 않으면 근육이 더욱 굳어져 통증이 심화될 수 있다.

박시복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관절염 상태에 따라 언제,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시작해야 한다”면서 “관절이 붓고 열이 날 때는 쉬게 해 주고, 운동하기 전 20분 동안 얼음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운동 후 2시간 이상 지나도 관절이나 근육이 계속 아프거나 팔다리에 힘이 더 없어지면 자신의 체력에 비해 무리한 운동을 한 것이기 때문에 운동 시간이나 강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걷기=관절에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다. 걷기 전에 20분 정도 준비 운동을 하고,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운 흙이나 모래 위를 걸으면 발바닥 전체에 지면이 골고루 닿아 체중의 충격이 분산되어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산책로나 운동장 등 평평한 흙길을 걸어도 무방하다.

◆자전거 타기=날씨가 춥거나 비가 올 때는 실내에서 고정식 자전거를 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전거 타기는 관절에 충격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수중 운동=수영·수중댄스 등 수중 운동이 좋다. 이 같은 운동은 관절에 주는 부담이 적은 대신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비만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수중 운동과 걷기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좋다.

오현식 기자 hyun@nongmin.com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