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코너

말 잘 듣는 남편...

김성완의 블로그 2010. 10. 27. 13:51

아내가 설거지르 하며 말했다.

"애기 좀 봐요."

그리서 난 애기를 봤다.

눈이 뚫어지게...

한참을 쳐다보고 있다가

아내가 던진 행주로 눈탱이를 맞았다.

 

 

아내가 청소를 하며 말했다.

"세탁기좀 돌려요."

그래서 난 낑 낑 대며

세탁기를 들고 돌렸다.

힘들게 돌리다가 아내가 던진

바가지에 뒤퉁수를 맞았다.

 

 

아내가 TV를 보며 말했다.

"커튼좀 쳐요."

그래서 난 커튼을 툭 치고 왔다.

아내가 던진 리모콘을 피하다가

벽에 부딪쳤다.

 

아내가 빨래를 널며 말했다.

"방 좀 훔쳐요."

그래서 난 말했다.

"훔치는건 나쁜거야."

하고 말대꾸를 했다.

아내가 던진 빨래바구니를 피하다가

걸레를 밟고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쪘다.

 

아내가 말했다.

"애기 욕조에 물 좀 받아요.

그래서 애기 욕조에 담긴 물에다

철벅 철벅 박치기를 했다.

그러다 아내가 뒤퉁수를

눌러서 익사 할뻔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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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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