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보약

남편 십계명

김성완의 블로그 2010. 10. 26. 14:18

제 일은, 이와같으니, 아내 외에 다른 여자들에게 눈길을 주지 말지니라.

제 이는, 처가를 차별하지 말지어다.
장인 장모 생일을 반드시 챙길 것이며,
친정가는 아내에게 고추장 좀 가져오라거나,
김치를 담아 오라거나 하지 말 것이며,
시집 식구에 백원 쓰면 처가 집에서도 백원을 쓸지니,
너의 아내는, 질투하는 아내인즉 이를 소홀히 하면
남편이 퇴근해도 쳐다보지도 않을 것이요,
그날 저녁부터 반찬이 초라해질 것이라.
처가를 챙겨주고 아내의 근심을 헤아리는 자는,
아내가 은혜를 베푸느니라.

제 삼은, 소변을 볼 때에는 반드시 변기 뚜껑을 올리고
볼일 볼지어다. 1미터도 안되는 거리도 조준 못하면서
군대가서 총 쏘는 건 어떻게 하고 왔는지,
오줌 방울을 변기에 묻혀놓는 인간을 일컬어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제 사는, 반찬 투정하지 말지어다.
음식은 너의 아내의 정성이며 자존심인즉,
밥이 질었네 설었네. 투정 부리지 말지며,
국이 싱겁다는 둥, 밥에 콩은 왜 넣었냐는 둥,
왜 전부 풀밭이냐며 뱀 나오겠다는 둥, 불평하지 말며,
내 밥상 앞의 모든 음식을 가리지 말고 먹을지어다.
이는 아내가 식당 주방장도 아니요, 당신 월급이 호텔
뷔페처럼 먹을 수 있을 만큼 넉넉지 않음이니라.

제 오는, 자동차 트렁크를 깨끗이 치워놓을지어다.
자랑서러운 대한의 건아가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는가.

제 육은, 설겆이를 도와주려면 싱크대 주변에 물기도 잘 닦고
행주는 잘 짜서 챙겨 놓으며, 부엌 바닥에 물 좀
흘리지 말지니라.

제 칠은, 남의 집에 가서 쓸데없이 화장실 수납장을 열어보지 말지니라.

제 팔은, 메리야스 바람으로 밖에 나돌아다니지 말지니라.

제 구는, 아내 몰래 비밀통장을 만들어 놓지 말며
혁대 속이나 위인전집 책갈피에 돈을 숨겨 놓지 말지니라.

제 십은, 아내 찾는 남자 전화를 퉁명스럽게 받지 말지니,
별 잘못도 없으면서 눈치 보게 되는니라.
슈퍼마켓 아저씨나 택배 직원이나, 아내 남자동창이니
무릇 모든 남자의 전화를 조심 할지어다.

펌: 좋은 아빠 노릇, 좋은 엄마 노릇하기보다 쉽지(김승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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