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업/농업인교육

우리 축산물 이야기(소고기-업진살)

김성완의 블로그 2010. 10. 7. 15:26

업진 | 고기와 지방이 층을 이루고 있는‘ 우삼겹’ 풍부한 섬유질로 수육과 탕에 최고인 부위

 

 

야채를 곁들여 구워 먹는 업진살
‘새해 들어 처음에 송아지를 보게 되면 누워서 먹고, 망아지를 보면 뛰면서 먹는다’하였다. 새해에 맨 먼저 송아지를 보면 부자가 되어 편히 지낼 운수이고, 망아지를 보면 번거로운 일이 많이 생길 운수라는 말이다. 그만큼 소는 노동과 풍요의 상징이었다.
소는 오랜 기간 함께 살 식구이므로 일을 시키지 않을 때는 뉘어 기르라 하였다. 또 소는 일을 하거나 여물을 먹을 때가 아니면 대부분 한가롭게 엎드려 지낸다. 업진살은 소가 그렇게 엎드려 누웠을 때 바닥에 닿는 배 부위, 즉 뱃살을 말한다. ‘엎드려 지내서 업진살’인 셈이다.

소의 삼겹살이라는 뜻에서‘우삼겹’이라고도 하는 업진살은 흔히 국거리로 잘못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업진살은 돼지 삼겹살처럼 고기와 지방이 층을 이루고 있어 얇게 썰어 야채를 곁들 여 구워 먹으면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우삼겹에 소주 한잔 어떨까?

업진의 특징 업진의 특징
1) 부위 위치 | 한우 복부 중앙 아래 부분
2) 마리당 생산량 | 3.4kg
3) 주요 특징 |
지방과 고기부위가 층을 이루고 있다.
한우부위 중 육즙 맛이 가장 뛰어나다.
결은 다소 거칠지만 마블링이 좋다.
4) 쓰임새 | 구이, 국거리, 수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