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를 곁들여 구워 먹는 업진살
‘새해 들어 처음에 송아지를 보게 되면 누워서 먹고, 망아지를 보면 뛰면서 먹는다’하였다. 새해에 맨 먼저 송아지를 보면 부자가 되어 편히 지낼 운수이고, 망아지를 보면 번거로운 일이 많이 생길 운수라는 말이다. 그만큼 소는 노동과 풍요의 상징이었다.
소는 오랜 기간 함께 살 식구이므로 일을 시키지 않을 때는 뉘어 기르라 하였다. 또 소는 일을 하거나 여물을 먹을 때가 아니면 대부분 한가롭게 엎드려 지낸다. 업진살은 소가 그렇게 엎드려 누웠을 때 바닥에 닿는 배 부위, 즉 뱃살을 말한다. ‘엎드려 지내서 업진살’인 셈이다.
소의 삼겹살이라는 뜻에서‘우삼겹’이라고도 하는 업진살은 흔히 국거리로 잘못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업진살은 돼지 삼겹살처럼 고기와 지방이 층을 이루고 있어 얇게 썰어 야채를 곁들 여 구워 먹으면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우삼겹에 소주 한잔 어떨까?
업진의 특징
1) 부위 위치 한우 복부 중앙 아래 부분
2) 마리당 생산량 3.4kg
3) 주요 특징 지방과 고기부위가 층을 이루고 있다.
한우부위 중 육즙 맛이 가장 뛰어나다.
결은 다소 거칠지만 마블링이 좋다.
4) 쓰임새 구이, 국거리, 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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