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과 4학년생 예쁜 딸은 둔 부부가
결혼 후 처음으로 아이들 보는 앞에서
언성을 높여 가며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못내 마음에 걸린 이들은 아이들에게 이해를 시키고 했지만
거듭되는 부부싸움은 더 이상 어떤 이해도 시킬 수 없을 듯 보였습니다.
부부는 각자 마음속으로 아이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입었을까
걱정을 하며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부부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학교에 다녀온 딸아이가 헐레벌떡 뛰어오며
"엄마, 아빠 이것 좀 보세요"라며
상기된 얼굴로 부부를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서먹한 분위기로 마주 앉게 된 부부는 가방에서 노트를 꺼내 들고 뭔가를 적는
딸아이를 조용히 쳐다봤습니다.
아이가 노트에 쓴 것은 ' 2 + 2 = 4 '
무슨 뜻인지 몰라 갸우뚱하던 부부는 딸아이를 조용히 쳐다봤습니다.
그 때 딸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은 두 부부를 화해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아빠, 엄마. 이해하고 이해하면 사랑이 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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