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모조모

엄마, 아빠, 아이까지~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에코

김성완의 블로그 2010. 9. 16. 10:42
출처 뉴스 > 레이디경향 2010-09-13 14:12

 

 

 

 

 
사랑하는 내 아이. 공부 잘하고 똑똑하게 키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 그것이 에코 육아법이다.

모유 먹이기 에코 육아법은 모유 먹이기부터 시작된다. 분유 광고에 세련된 엄마들이 모델로 등장해 최고의 영양분임을 강조하지만 모유에 비할 수는 없다. 어릴 때 모유를 1년 먹이는 것은 성인이 되어서 10년 들어갈 병원비를 절약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의 건강과 엄마의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며 분유값까지 절약할 수 있으니 가정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아기를 위한 세탁법 아기 기저귀나 옷은 세제를 최대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오줌 등 수용성 오염만 묻은 기저귀 같은 것은 즉시 물에 헹구어 깨끗한 물에 오랫동안 담가두었다 빨면 된다. 기저귀는 특히 아기의 부드러운 살갗에 직접 닿는 것이므로 세제를 사용한 잦은 세탁은 피해야 한다. 대신 모든 아기 의복류는 면섬유를 구입해 삶는 것이 좋다. 소량 세제를 첨가해 삶기도 하지만 그냥 물속에서 삶아내기만 해도 위생적일 뿐 아니라 아기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부득이 세제를 쓸 경우 친환경 세제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약 안 먹이기 요즘 아이들은 밥보다 약을 더 많이 먹는 것 같다. 조금만 아파도 온갖 약을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이 바람직한 일일까? 아플 때 아파봐야 아픔을 이길 힘을 얻을 수 있다. 무조건 약을 먹이는 대신 아이의 건강에 대해 기록하려고 노력한다. 평소 아플 때 증상, 먹는 것, 약에 대한 반응 등을 꼼꼼히 비교해보면 병원에 가서도 정확히 의사와 얘기할 수 있고 약을 적게 사용하고도 건강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 또 아이가 안 먹는다고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아이가 먹는 양은 어차피 정해져 있으므로 양보다는 영양에 신경 써야 한다. 조금 먹더라도 제철 재료의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해야 아플 때 싸울 힘을 축적할 수 있다.

장난감 대신 자연을 주자 아이들은 자연에서 뛰어놀면서 자연을 우리 삶의 한 부분이라고 받아들이게 된다. 즉 친환경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회가 닿는 대로 아이와 함께 자연의 기운을 느끼도록 노력하자. 자연을 이해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아빠의 에코 드라이빙
기름값이 또 오른다는 저녁 뉴스를 보니 가슴이 답답하다. 아예 차를 팔아버릴까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우리 아빠들도 생활 속 에코를 실천할 때다.
급출발하지 않기 습관이란 무섭다. 예전에는 급출발, 급제동이 운전 실력으로 상징됐다. 그러나 이제 그런 모습을 가족에게 보인다면 ‘성격 안 좋다’는 얘기밖에 나올 게 없다. 급출발과 급가속을 하면 평소 2배의 연료가 소비된다고 한다. 오늘부터 부드러운 아빠가 되자

 

 

 공회전 하지 않기 모든 일에는 준비운동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무리하게 준비운동을 하면 힘이 빠져 정작 본게임에서는 퍼지는 경우가 생긴다. 자동차 공회전이 바로 그렇다. 특히 겨울철 밤새 얼었던 차를 잘 녹이고 운전하고 싶은 마음에 10분 이상 공회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매일 아침 300원을 버리는 일이다. 공회전을 줄여 한 달 1만원을 절약하자.

에어컨 적절히 사용하기 여름철 자동차의 에어컨 사용에 따라 연비와 오염물질 배출량이 달라질 수 있다. 자동차 에어컨을 끄고 다닐 때와 켜고 다닐 때, 에어컨 단수를 줄일 때와 높일 때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과 연료 소비효율을 비교 시험한 것을 보면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오염물질은 무려 약 50% 증가하고 연비도 19% 나빠진다. 그럼 어떻게 에어컨을 써야 할까. 우선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차 내의 에어컨 필터를 교체한다. 냉매는 겨울이 지나가는 동안 누출이 없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에어컨을 켤 때는 차 유리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면서 에어컨을 세게 켠 뒤 점차 단수를 낮추어 1단 혹은 2단에 놓는 것이 좋다. 차 속도가 적절히 유지될 때에는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어서 바깥의 시원한 바람으로 환기를 시킨다면 오염도 줄이고 연료 소비도 줄일 수 있다.

아이의 에코 절약법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어릴 때부터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을 몸에 익혀야 경제관념에 밝은 현명한 어른이 될 것이다.

 

 

 용돈 기입장 쓰기 일주일 만에 한 달 용돈을 다 써버리는 아이가 있다. 아이는 미래에 한 달 월급을 며칠 만에 써버리는 직장인이 되어 있진 않을까. 이럴 땐 용돈의 행방을 추적할 수 있는 용돈 기입장을 써보게 한다. 아이가 떡볶이 500원, 공책 500원 등 이렇게 하나하나 적어가다 보면 용돈이 새는 곳이 보이고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현명한 구매 배우기 장난감을 충동적으로 샀을 때 그 기쁨은 크다. 그러나 그 기쁨은 잠시뿐이라는 게 문제다. 무엇인가 사고 싶은 마음이 들 때 한번쯤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습관을 가르친다. 또 다른 사람들과 쓰지 않는 물건을 교환하거나 사고파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물물교환 장터나 플리마켓도 경제관념을 쌓을 수 있는 좋은 학습의 장이다.

컴퓨터 아껴 쓰기 요즘 어린이들의 학습 자료로 쓰이는 것 중 하나가 컴퓨터일 것이다. 모니터는 너무 밝지 않게 하고 절전 모드로 설정해 사용한다. 또 시디 룸에 시디를 넣어두지 않게 교육한다. 그리고 다 쓴 뒤 전원이 흐르지 않도록 코드를 뽑도록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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