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MF(Money Market Fund)란 고객의 돈을 모아 채권, CD, CP, 콜 등의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초단기 실적배당상품이다. MMF는 1971년 메릴린치가 개발해 금리자유화가 본격화되었던 198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10월부터 투신사에서 발매하기 시작했다. MMF는 원금보호가 되지 않으나, 대우채․SK글로벌․카드채 사태 등을 겪으면서 운용기준이 대폭 강화되어 투자대상의 신용등급이 우량한 자산으로 제한되고, 잔존기한을 단기(가중평균 잔존만기 90일)로 운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신용, 금리위험이 작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MMF는 CDO 등의 파생상품 편입이 가능) 현재 MMF의 운용대상 자산은 국채와 지방채, 금융채와 CP, 회사채, 예금과 콜론, CD, RP 등의 유동성자산이며, 파생상품과 외화표시자산 등 위험자산의 편입은 제한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MMF 수탁고는 ’08.11.6일 현재 77조 7,549억원으로 9월말 대비 15조원, 전년말 대비 31조원 증가하였다. (’08.9월중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은행예금으로의 유출에 따라 12.7조원 감소) 미국의 경우 대형 MMF인 리저브 프라이머리 펀드가 투자한 리먼브라더스 발행 CP에서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9.15～16일의 이틀간 총 수탁고의 60% 이상이 인출되는 펀드 런이 발생하였으며, 일부 MMF가 지급정지되어 미 재무부는 9.19일 MMF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MMF의 운용대상이 우량자산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경기둔화와 자금시장 경색 등으로 기업들의 신용위험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채권과 CP 등에 투자한 MMF의 손실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