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모조모

탐욕...

김성완의 블로그 2010. 7. 31. 16:56

□ 탐욕스런 물고기를 낚지 못하다

   남북조 시대, 송나라 문제가 하루는 천천지라는 연못으로 낚시를 하러 갔다.
   그런데 낚시대를 던진 지 한참이 지나도 고기가 한 마디도 걸리지 않았다.
   상서좌복야 왕욱이 황제의 비위를 맞추며 말했다.

  “폐하, 아마 낚싯대의 주인이 청렴결백해서 미끼를 탐내는 탐욕스런 물고기를
    낚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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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위 효문제는 아들들의 이름을 각각 원순, 원유, 원열, 원역으로 지었다.
  중서박사 최광은 아들들의 이름을 최소, 최욱, 최면으로 지었다.
  하루는 효문제가 최광에게 말했다.
 “짐의 아들들 이름은 모두‘마음 심’변인데, 경의 아들들 이름은 모두‘힘 력’변이구려.”
  이에 최광이 대답했다.
 “폐하. 그래서 세간에 ‘군자는 마음을 쓰고, 소인은 힘을 쓴다.’는 말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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