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모조모

침묵의 돌

김성완의 블로그 2010. 7. 31. 16:20

□ 침묵의 돌

     타우러스산은 독수리의 서식지로 유명한 곳이다. 독수리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 중의 하나가 바로 두루미다. 두루미들이 타우러스산을 넘어갈 때
     독수리들은 두루미를 기다리고 있다가 잽싸게 공격해서 허기진 배를 채우곤 한다.

     언제나 독수리의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은 두루미들이다. 원래 두루미는 떠들기를
     좋아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어서 하늘을 날면서도 계속해서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타우러스산의 독수리들에게 두루미의 울음은 곧 사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노련한 두루미들은 거의 희생되지 않는다고 한다. 노련한
     두루미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 그들의 입에 돌을 물고 날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날개짓을 할 때 소리를 내는 운명적인 결함을 극복하고 목적지까지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다고 한다.

 

     ☞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말(言)은 생존을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다.
        동시에 말은 자폭의 도구이기도 하다. 침묵은 이러한 말의 이중성을 적절하게
        조율한다. 말과 침묵의 황금비를 만들지 못할 때 우리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기도 한다.
       ‘미련한 자의 입은 자신의 멸망을 입질하고, 그 입술은 자신의 영혼을 잡는
       그물’이 되는 것이다.

[출처] 침묵의 돌|작성자 축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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