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보약

술에도 급수가 있네(2)

김성완의 블로그 2010. 5. 18. 01:08

 

주도유단(酒道有段)

                                                                 - 조지훈

 

 초단 : 애주 (愛酒) 술의 취미를 맛보는 사람 -주도(酒徒)

 2단 : 기주 (嗜酒) 술의 진미에 반하는 사람 -주객(酒客)

 3단 : 탐주 (眈酒) 술의 진경을 터득한 사람 -주호(酒豪)

 4단 : 폭주 (暴酒) 주도를 수련하는 사람 - 주광(酒狂)

 5단 : 장주 (長酒) 주도삼매에 든 사람 - 주선(酒仙)

 6단 : 석주 (惜酒) 술을 아끼고 인정을 아끼는 사람 - 주현(酒賢)

 7단 : 낙주 (樂酒) 마셔도 그만 안 마셔도 그만, 술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는 사람 -

         주성 (酒聖)

 8단 : 관주 (觀酒) 술을 보고 즐거워하되 이미 마실 수 없는 사람 -주종(酒宗)

 9단 : 폐주 (廢酒) 술로인해 다른 술 세상으로 떠나게 된 사람 - 열반주(涅槃酒)

 

조지훈은 주도에는 9단이상이 없다고 하였다. 9단 이상은 이미 이승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단을 매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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