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레저

음식 도움받아 담배 끊어볼까

김성완의 블로그 2010. 11. 5. 11:02

음식 도움받아 담배 끊어볼까
 

  금연을 위해서는 하루 2ℓ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주흥 기자

물 하루에 2ℓ 이상 마시면 도움… 술·커피·콜라·맵고 짠음식 피해야

우리 주변에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은 많지만, 이를 실천으로 옮겨 성공한 사람은 드물다. 그만큼 쉽지 않은 게 금연이다.

하지만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끊어야 하는 게 바로 담배다. 담배를 끊기 위해선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평소 금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금연에 도움이 되는 음식 가운데 가장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게 물이다. 물은 우리 몸속에 쌓인 니코틴 등 유해물질을 녹여 소변으로 배출한다. 금연을 위해서는 물 특히 약한 알칼리수를 하루 2ℓ 이상 꾸준히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도 니코틴의 독성을 제거하는 데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신선한 과일이나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타민C는 우리 몸에 쌓인 니코틴 성분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성인의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은 70㎎이지만, 흡연자에겐 그 3배 이상이 필요한 것도 신선한 채소를 먹어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카로틴을 다량 함유한 녹색 채소나 오렌지·멜론 등도 많이 먹을수록 좋다. 베타카로틴은 인체 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기관지와 폐 점막을 재생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셀러리나 토마토·양배추·콩·복숭아·된장·파래 또한 금연할 때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큰 셀러리는 많이 섭취할수록 좋다.

복숭아·된장·파래도 니코틴을 제거하는 데 요긴한 식품이다. 된장 역시 혈액 내의 니코틴을 분해해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금연 중에는 술이나 커피·콜라 등과 같이 가급적 피해야 할 음식도 있다. 또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이나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도 좋지 않다. 육류는 가능한 한 적게 먹고, 대신 흰살생선이나 닭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도움말=한국금연운동협의회

백연선 기자 white@nongmin.com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