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오랫동안 신발 속에 갇혀 있어 땀이 차고 냄새가 나기 쉽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발 관리는 매일 발을 청결히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발을 씻을 때는 발가락 사이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마사지해 가며 씻는 게 좋다. 이때 물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소독 효과와 함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발을 씻은 다음 물기가 남은 채로 두면 발가락 사이가 짓무를 수 있으므로 잘 말리는 게 중요하다. 특히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드라이어나 선풍기를 활용해 발이 뽀송뽀송해질 때까지 잘 말려 줘야 한다. 발을 씻은 뒤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로션이나 보습제 등을 발라 주는 것도 괜찮다.
발 건강의 첫걸음은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고르는 데 있다. 발에 굳은살이나 티눈이 생기는 걸 막으려면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뒷굽은 2~3㎝로 낮은 게 좋으며, 발의 넓이와 모양에 맞는 신발을 고르되 발가락이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두는 게 바람직하다.
신발은 오후 또는 저녁 시간대에 직접 신어 보고 사는 게 가장 좋다. 하루 중 발이 부어 가장 길어지고 넓어지는 이 시간대를 기준으로 신발을 골라야 피로감이나 충격 등에 의한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 굽 높이가 10㎝가 넘는 ‘킬힐(Kill-heel)’이 유행이다. 킬힐을 신으면 다리가 길어 보일 수는 있지만, 발 건강에는 치명적이다. 하이힐을 신으면 발가락에 모든 체중이 쏠려 엄청난 하중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을 유발하는 굳은살이나 티눈 등이 잘 생긴다. 또 심하면 발가락에 변형이 오거나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현상도 나타난다. 따라서 발 건강을 위해 가급적 삼가야 하는 게 하이힐이다.
백연선 기자 white@nongmin.com
건강레저
건강한 발 관리 요령 … 청결하고 뽀송뽀송하게 유지
김성완의 블로그
2010. 11. 5. 10:55
건강한 발 관리 요령 … 청결하고 뽀송뽀송하게 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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