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의 중요성과 필요성
우리는 평균수명보다 일찍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 때문에 생명보험에 가입한다. 만약 '너무 오래 산다'면을 위해 투자를 해야 한다. 2000년대 이전처럼 금리가 현재 2배가 넘어서 재테크를 할 필요가 없는 시점과 현재의 시점은 다르다. 은행의 금리는 5%정도이다. 재테크 관련 서적 열풍이 부는 이유일 것이다. 재테크를 모르고는 부자가 될수 없을 뿐더러 중산층에 도달 하는 것도 힘들 것이다. 중산층에 도달 하였다 하더라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 자산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벌어들이는 재산이 늘어나지 않는 헬스장의 런닝 머신 같은 삶을 살수 있다.
주위에 많은 부자들을 보거나 안정적 노후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토지 수용이 되어 보상금을 받거나, 주식으로 부자 되거나, 연금을 타는(공무원, 군인 등) 사람 등이 있다. 예전에는 부동산이나 주식투자를 할때 비전문가들도 부자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 현재는 복잡다단해진 경제환경으로 인해서 생업을 가지고 있는 비전문가가 재테크로 성공하기가 힘든 세상이다.인생 전반에는 많은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므로 무엇이든지 도전해 볼만하다. 그러나 인생 후반으로 갈수록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손실은 만회하기가 힘들다. 만회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인생 후반으로 갈수록 리스크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인생 후반을 좌우하는 5가지 리스크가 있다.
1. 장생의 리스크
2. 건강의 리스크
3. 자녀 리스크
4. 부동산에 편중된 자산구조 리스크
5. 인플레 리스크
장생의 리스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주위를 보면 70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가는걸 꺼린다. 경로당에 가면 막내 취급을 받으므로 가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다. 은퇴한 60대 남편이 밥 먹고 이빨 닦고 치솔을 세면대 터는 소리를 석 달정도 들으면 부인이 히스테리가 걸린다고 한다. 좋은 소리도 한두번 인데 나이든 남편이 계속 집에 있으면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할 것이다.
황장엽씨가 얼마전 욕조에서 운명을 달리했다. 경호원이 24시간 붙어 있어 아침에 발견 되었지만 일반인 이였다면 며칠이 지나서 발견 되었을 것이다. 일본의 국민배우가 죽고 한달 만에 발견되는 뉴스로 인해 일본이 한동안 떠들썩했던 적이 있었다. 일본은 고독사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비단 일본의 문제만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조만간 자주 보게 될 수 있는 뉴스다. 인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맞이 하는것도 행복인데 고독하게 혼자 생을 마감 하고 시신이 발견되는 순간이 며칠, 몇 달이 되어도 행복한 삶을 맞이한다고 할 수 있는가?
"투자를 왜 하는냐?"라는 질문에 한국인은 "돈을 벌어보려고(무목적 충동 투자)" 미국인은 "노후대비(노령층도 물론이고 젊은 세대들도)"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는 혼자 살아야 하는 10년에 대비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재테크 서적이 베스트셀러 이지만 일본에서의 베스트 셀러는
1)혼자 사는 노후
2)혼자 사는 노후 두렵지 않다
3)혼자 사는 노후를 즐겁게 사는 방법
4)여자의 활로(活路) 남자의 말로(末路) 이다.
평균적으로 남자보다 10년정도를 혼자 살아야 하는 여자의 경우는 노후에 특별히 더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다. 남자보단 연금이 좋은 이유일 것이다.
정년 이후 최소 80, 000시간(하루 11시간*365일*20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것이다. 미국에는 200만개의 소득없이 일을 하는 직장이 있다. 아직 30~40대라면 소일거리 직업에 대해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야 한다.
인생 후반 리스크 중에는 자녀 리스크가 존재한다. 2007년 기준으로 한국의 경우 노후 주요 수입원으로 자녀와 친척으로 도움으로 34.1%를 충당한다. 공적, 사적연금으로 14.3% 근로, 사업소득으로 39.8%이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자녀와 친척으로 도움이 차지하는 비율이 3%도 되지 않는다. 향후에는 노인이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80세 아들이 100세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아침, 점심, 저녁 수발을 드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수목 드라마 여주인공 나이대가 50~60대인 경우도 있을 것이다.
고현정, 김남주, 김혜수씨가 50대가 되어 드라마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저 친구들은 참 안 늙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날도 멀지 않았다. 현재까진 유교교육을 받은 세대들이 많으므로 노인이 노인을 모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다음세대가 노인이 되어 부양을 받는 현재의 우리들은 부양을 받는 다는 생각조차 안할 것이다. 그래서 하는 말들이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 자식에게 버림받는 첫번째 세대'이다. 매주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는 비율이 남자보다 여자가 높다. 나이가 들면 외로운게 가장 큰 스트레스이다. 그래서 일을 해야 하고 자식도 딸자식이 좋다고 생각한다.
인생 전반적으로 꾸준히 하는 고민이 경제적 문제이다. 젊었을 때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한 방법이 많다. 나이가 들면 경제적 문제를 해결 할래도 제도적 문제, 사회적 인식, 육체적 능력으로 인해 해결 되지 않는 문제가 노령자의 경제적 문제이다. 나이 들어 경제적인 부분만 해결 되어도 인생 후반을 행복하게 즐겁게 맞이하고 인생의 황혼을 준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