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업/농협이 하는 일

음성군 ‘음성사랑 상품권’ → ‘농산물 상품권’으로 대체

김성완의 블로그 2010. 10. 19. 13:09

음성군 ‘음성사랑 상품권’ → ‘농산물 상품권’으로 대체
 
인쇄 · 관리비용 절감 효과

충북 음성군(군수 이필용)은 내년 1월1일부터 ‘음성사랑 신바람상품권’을 농협의 ‘농촌사랑 농산물상품권’으로 대체해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2004년 11월1일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의 하나로 운용해 오던 음성사랑 신바람상품권을 농협에서 발행하는 농촌사랑 농산물상품권으로 대체, 그동안 상품권 발행에 따른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던 인쇄비용과 환전수수료 등에 소요되는 군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음성사랑 신바람상품권은 2004년 11월1일부터 올해 8월31일까지 200억원 정도의 판매실적을 기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년 약 30억원에 상당하는 기여를 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200억원에 이르는 판매실적 이면에는 1매당 110원의 상품권 인쇄비용과 2~3.5%의 상품권 환전수수료 등으로 6억원이 넘는 거액의 군비가 지출되고, 대부분의 상품권이 여러번 사용되지 못한 채 구입 즉시 현금화되는 부작용을 낳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상존해 왔다.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코자 군민들에 대한 설문조사와 음성군정조정위원회 심의 의결, 군의회에 상품권 유통 개선대책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농협의 농촌사랑 농산물상품권을 대체 활용키로 결정했다.

특히 군은 농협음성군지부와 내년 1월1일부터 사용될 농협 농산물상품권이 지역 내에서 최대한 사용될 수 있도록 별도 표기와 함께, 기존의 가맹점이 신규 가맹점으로 등록하는 번거로운 절차 없이 취급할 수 있도록 관리협약까지 체결한 상태다.

아울러 이미 발행된 음성사랑 신바람상품권은 올해 내에 최대한 소진시켜 내년부터는 중복 유통돼 발생하는 혼란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성호 군 지역경제담당은 “군 공무원 급여의 6~7%를 상품권 구매로 유도해 농협 농산물상품권 유통을 조기에 정착시켜 전 군민들이 애용토록 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음성=김기홍 기자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