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보약
좋은여자 고르는 방법(총각필독서)
김성완의 블로그
2010. 10. 14. 17:09
♥ 지하철에서 ♥
지하철에서 밀고 밀리는 출퇴근 지하철,남자의 묵직한 탱크슈즈에 발을 밟혔을 때.날카로운 한마디를 각오하고 얼굴이 빨개져 있는 남자를 향해“푹신하죠?” 위트있게 받아치는...몸도 마음도 넉넉한 여자.♥ 갈비집에서 모처럼 전 부서원이 한 자리에 모인 회식자리.고기 시키는 일보다 상추나 깻잎 시키는 일에 더 열중하고,고기 먹는 일보다 고기 굽는일에 더 신경을쓰며,상사의 접시보다 부하직원의접시를 먼저 챙겨줄 줄 아는 여자.♥ 친구들의 모임에서 모처럼 누군가가 분위기를 띄워 보려고조크 한마디를 던졌는데 전혀 웃기지 않아 좌중 분위기는 썰렁.이때 손뼉까지 치면서 혼자라도 큰 소리로 웃어주는 여자.그래서 혼자만 우습게 보여도 개의치 않는 여자.♥ 레스토랑에서 남자 친구에게 바가지를 씌우자고친구들을 몽땅 몰고와서 이것 저것 가리지않고 먹은 다음,계산서를 받아 들고 안절 부절하는 남자 친구에게슬쩍 자신의 지갑을 찔러 넣어주는 센스있는 여자.♥ 버스에서 집까지는 종점 모처럼 자리를 확보 했지만그 자리는 할머니께 내어 주고,잠시 후 또 한자리를 확보했지만그 자리는 5살 꼬마에게 내어 주는다리가 튼튼한 여자.♥ 연애를 할 때 함께 영화를 보면서 "여주인공 머리 참 멋있다라고 남자 친구가 말하면,다음날은 어김없이 가발이라도 사서 쓰고 의기양양하게 나타나"나 어때?" 하고 물어 보는,애교있고...철없는 여자.♥ 프로포즈를 받을 때 상대가 오랜 망설임 끝에 용기를 내어어렵게 프로포즈를 하면,아무리 마음이 내키지 않아도 첫마디를"미안해요”가 아니라 "고마워요”로시작하는 사랑스런 여자.♥ 비디오 가게에서찾던 비디오 테이프를 막 잡는 순간,또 다른 남자의 손이 역시 그 테이프 위에 겹쳐지면슬쩍 손을 내리며 "그 테이프 바로 위에 있는것 좀 꺼내 주시겠어요?키가 닿지 않아서"라고 말하며,키를 약간 낮추고 씽긋 웃으며 양보하는 여자.♥ 술집에서껌 파는 할머니가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면옆에 앉은 남자에게 갑자기 껌이 씹고 싶다고 말하는 여자.그래서 남자가 냉정하게 거절하는차가운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애써 노력하는 여자.♥ 엘리베이터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복도 끝에서부터 "잠깐만요!"를외치며 달려와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씽긋 웃을 줄 아는 당찬 여자.♥ 영화관에서낯 뜨거운 장면이 펼쳐질 때,무덤덤하게 그냥 앉아 있지 못하고 괜히 팝콘을 소리나게 씹거나,머리를 긁적이며 안절부절하는 순진함이 느껴지는 여자.♥ 도로에서갑자기 눈이내려 차가 움직이지 못할 때,하이힐을 신었건 정장을 입었건,여자라도 뒤로 빠지지 않고제일 먼저 내려서 자동차 뒷꽁무니를 덥석잡고 밀줄 아는 여자.♥ 노래방에서점수가 잘 나오는 노래만 살살 골라서 부르는 영리함보다는,아무리 어려운 노래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노래라면목소리가 갈라져 마이크가 쇳소리를 낼때까지 열창하고는낙제 점수 앞에서 얼굴 붉히는 편을 택하는미련해 보이는 여자.♥ 거리에서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은 여자가 지나가면기분이 나빠져서 다른 길로 돌아가는게 아니라,오히려 그 여자에게 가벼운 미소를 건넬 줄 아는 여자이런여자 사랑스럽지 않나요?아름다운 삶과 세상 님들 이런여자 사랑스럽지 않나요?농협 가족님들... ^^*오늘도 활짝 웃는 즐거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