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모조모

발음이라 부른다

김성완의 블로그 2010. 7. 31. 17:29

마음에도 발이 있어서 늘 달아나는 법일까.
지금 나는 처음과 같지 않은 마음 때문에 고통하고 있다.
상대는 저런데 나는 이러고 있는 마음.

왜 그렇게 마음은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쉽게 변해가는지.

지난 과거,누군가를 그토록 사랑하던 마음이 더이상 오늘은 아니고
오늘 또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언제 어디로 도망갈지
나조차 알 수 없는 이 변덕스런 마음.


우린 이런 마음을 발음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