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업/농협이 하는 일

농협 여신금리 신시스템 도입

김성완의 블로그 2010. 7. 30. 17:22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농협 상호금융총본부는 내달 2일부터 지역 농·축협이 새로운 여신금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합리적인 대출금리 제시 등을 목표로 지난해 1월부터 개발에 착수, 내달부터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게 됐다. 새 시스템은 신규대출 및 기한연기 대출에 적용된다.

새 시스템은 변동형 조달금리 적용을 통해 소비자가 지역농·축협의 조달원가가 반영된 대출금리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지역농·축협으로 하여금 대출 업무원가율과 예상손실율을 비용으로 금리에 반영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신용원가 가산금리 적용을 통해 고객별 차등금리를 제공할 때 객관적 기준을 제시해 준다.

황의영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총본부장은 "지역농·축협은 제2금융권 내에서 가장 낮은 대출금리를 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 예금 유치 경쟁으로 시중은행보다 다소 높게 운용 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며 "선진형 금리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서민들에게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조합별 조달원가를 반영하는 기준금리를 아직 변경하지 않은 변경한 농·축협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이달까지 일제히 기준금리를 변경하도록 조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