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을 잘 팔아 주는 농협이 진정한 농협’이라는 신념으로 농산물 판매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2004년부터 충남 부여 규암농협을 이끌어 온 이철주 조합장은 농산물 판매야말로 농협 본연의 역할이라는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다. 수박·멜론·밤 등 철마다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을 좋은 가격을 받고 팔아 주는 일에 매진하는 이유다. 그 결과 지난해 판매사업이 전년보다 27억원 증가한 200억원을 기록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면 단위로는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밤의 경우 지난해 농가가 원하는 전량인 2,400t을 수매했지요. 하지만 가격이 많이 떨어져 판매가 쉽지 않던 중에 ‘밤은 껍질 벗기는 것이 어려워 구매를 꺼린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대형 마트 매장 40곳에 박피기를 설치해 수매 밤을 모두 판매했지요.”
이조합장은 “밤 수출도 미국으로 234t, 4억9,300만원어치를 달성함으로써 수매물량 판매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농협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갖춰야만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각종 배당, 장학금, 영농자재 무상공급 등 여러 환원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조합장이 농산물 판매 활성화뿐만 아니라 농협의 건전성 제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규암농협은 5년 연속 클린뱅크로 선정되는 튼튼한 농협으로 성장했다.
온화한 품성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임직원 및 조합원·지역주민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이조합장은 지자체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유지로 농협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부여=서륜 기자
농협사업/농업인교육
밤수출(출처-농민신문)
김성완의 블로그
2010. 7. 30. 16:05
밤 전량 수매·수출로 판로개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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