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업/농업인교육

피부에 좋은 과일

김성완의 블로그 2010. 7. 30. 14:43

따가운 햇볕에 피부는 괴롭다. 특히 봄철 피부는 몸 상태와 밀접하므로 환절기에 몸이 지치지 않게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전신건강을 유지하는 데 힘쓴다. 이와 함께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자극성이 강한 음식이나 술, 담배를 멀리한다. 또한 비타민A·C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되 영양 섭취를 균형있게 한다. 봄철 피부관리에 좋은 우리 농산물을 알아본다.

# 토마토 - 콜라겐 생성촉진 피부노화 막아
토마토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식품이다. 토마토는 이탈리아에서는 황금사과라 불릴 만큼 특별한 식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토마토의 비타민C와 리코펜 성분은 체내에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 토마토의 붉은 색소에 들어 있는 성분은 암·치매·고혈압 등을 예방한다.

# 시금치 - 피부건조 예방…피로회복에 그만
대표적인 철분 식품인 시금치는 빈혈 예방은 물론 피부 건조를 막아준다. 비타민C 및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노화방지·피부미용·피로회복 등에 좋다. 또한 양질의 섬유소가 들어 있어 변비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고 칼로리가 낮아 천연 다이어트식품이라 할 만하다.

# 부추 - 비타민 등 많아 푸석한 피부 말끔히
‘봄 부추는 녹용과도 안 바꾼다’는 말이 있을 만큼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A·B1·C와 칼슘,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피부에 매우 효과가 높다. 또한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어 여성에게는 생리통을 완화하며 냉한 체질을 개선하고, 남성에게는 간 기능을 강화시켜 정력을 돋우는 강정식품이다.

# 우엉 - 건조피부.비듬 등 예방에 좋아

노폐물 배설을 도와 피부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우엉은 근채류 중 식이섬유가 가장 많고, 이 같은 식이섬유소는 수분 보유력이 뛰어나 변을 부드럽게 하고 배변의 양을 증가시킨다. 또 철분도 풍부해 조혈능력이 있어 빈혈 방지나 건조피부, 비듬 등을 예방하는 피부미용에 좋다.

# 민들레 - 체내 열 내리고 염증질환 완화
민들레는 한방에서 청열해독약으로 사용하는 약재다. 체내 열을 내리고 독을 배출하는 성질이 있어 여드름 등 열성 피부 질환이나 염증성 질환, 종기 같이 뭉친 것이 있을 때 내복약은 물론, 빻거나 즙을 내 외용약으로 사용한다. 잎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특히 잎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유해산소를 제거해 노화와 성인병을 막아주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본초강목〉에서는 “흰머리를 검게하고 뼈와 근육을 강화하며 검버섯을 없앤다”고 한다. 또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간기능을 강화해 간염·간경화 등에 효과가 있다.